경찰 112 문자로 신고 방법 및 후기(아파트 층간소음, 고성방가, 가정폭력 등)

경찰 신고를 간단히 문자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문자를 통해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과 신고 문자 작성 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실제 신고한 사례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보통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 자체가 자주 겪는 일이 아니다 보니 약간의 두려움이 있을 텐데요. 사건 현장 바로 옆에서 전화로 신고하자니 신분이 상대방에 노출되어 보복이라도 당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경찰에 전화로 설명한다는 게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잘못한 것 마냥 떨리기도 할 텐데요. 이럴 때는 간단히 112번 문자로 신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경찰 문자신고 처리절차 
2. 최근 신고 사례 
3. 신고 문자 작성 팁

 

1. 경찰 문자신고 처리절차 

112번으로 문자 신고를 하면 우선 112 종합상황실로 사건이 접수되고, 사건의 긴급 및 출동 여부에 따라 사건이 분류되어 가까운 관할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로 사건이 할당되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관할 구역 내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사건을 처리하게 되고요. 112 종합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하므로 꼭 숙지해 두고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층간소음, 가정폭력, 고성방가, 야간소음, 가출신고, 취객횡포 등)

 

1) 112종합상황실 사건 접수 

2) 사건현장과 가까운 관할 경찰서·파출소·지구대로 사건 할당

3) 현장 출동 및 사건 처리 

4) 112종합상황실로 보고 및 사건 종결 

 

 

2. 최근 신고 사례 

최근 112번 문자로 경찰 신고한 사례입니다. 문자 신고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사건 요약

최근 가까운 어린이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모여 자주 담배를 피우거나 쓰레기 방치하는 것을 많이 봐왔었는데요. 엊그제 저녁시간에 아이들과 어린이 공원 산책 중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모여서 거친 말과 함께 담배 피우고 있었는데요. 청소년에게 경각심도 일깨워주고 이런 장면을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112 문자로 경찰에 신고를 하여 순찰을 해 달라는 민원을 넣기로 하였습니다.

 

▒ 신고내용

장소와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문자로 작성하여 수신자를 '112'번으로 메시지를 전송하였습니다.

경찰 112번 문자신고 내역

 

사건이 접수가 되면, 접수 완료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출동한다는 문자 답변이 왔습니다.

112종합상황실 문자회신 내역

 

얼마 지나지 않아 관할 지구대로 사건이 할당되어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에는 현장 도착 예정시간과 긴급 시 전화할 수 있는 담당자 휴대폰 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112번 문자신고 후 담당경찰관 출동문자 내역

 

신고 문자에 "신고자 확인 불필요"라고 보내서 신고 관련해서 따로 연락을 받거나 조치 결과를 전달받지는 않았습니다.

 

 

3. 신고 문자 작성 팁

 

1) 가장 먼저 신고 위치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주소를 알려주면 가장 정확하고 가까운 건물, 역/정거장, 사거리 등을 기준으로 위치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잠실역 5번 출구 앞,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입구 등과 같이 알려주시며 됩니다.  

 

2)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에 최대한 맞춰서 문자를 작성합니다. 특정 사람을 신고한다면 이름, 나이, 성별, 키, 옷차림 등 신상정보도 자세히 적어주시면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3) 신고자의 신원을 노출하고 싶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내용을 문자에 남겨둡니다. 예를 들어, "신고자 확인 전화를 하지 말아 주세요" 등의 내용을 남겨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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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문자로 신고를 해보니 112 종합민원실에 접수부터 가까운 경찰서·파출소·지구대에 빠르게 사건이 할당되고 신속히 조치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치안에 있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 못지않은 대응체계 갖춰져 있는 것 같네요. 24시간 주야장천 치안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대한민국 모든 경찰분들께 감사드리고 사건·사고가 없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포스팅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