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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결절 검사 및 진단, 치료 방법(feat. 세침흡인세포검사)

by 인생지키미 2022. 8. 11.

갑상선 암으로 의심되는 갑상선 결절(갑상선 혹 또는 종양)이란 무엇이며 검사 및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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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결절 검사 및 진단, 치료 방법

갑상선(갑상샘, thyroid gland)은 신체 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나입니다. 갑상선에 발생하는 질병은 첫 번째로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갑상선 종양 질환으로 갑상선에 악성 결절(갑상선 암)이나 양성 결절이 생기는 것입니다. 

 

갑상선에 종양(결절, 혹)이 생겼다고 하면 대부분이 암으로 생각하고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주로 발견되는 갑상선 결절, 갑상선 결절은 무엇이며, 결절이 발견되면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그리고 갑상선 결절이 양성에서 악성(암)으로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갑상선 결절은 무엇인가?
     1.1. 갑상선 결절이 생기는 원인
     1.2. 갑상선 결절은 모두 암인가?
     1.3. 갑상선 결절 검사와 진단
2. 갑상선 조직 검사(세침흡인세포검사)
     2.1. 세침흡인세포검사란?
     2.2. 세침흡인세포검사가 필요한 경우
3. 갑상선 결절은 치료가 필요한가?
     3.1. 갑상선 양성 결절 치료 여부
     3.2. 갑상선 양성 결절 치료 방법
4. 자주 하는 질문(Q&A)

1. 갑상선 결절은 무엇인가?

갑상선 결절은 간단히 설명하면 갑상선에 혹이 생겨서 갑상선에 형태에 변형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아서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약 4배가량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요즘에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어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1.1. 갑상선 결절이 생기는 원인 

갑상선 결절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오드 섭취 부족 또는 외부 방사선 노출되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령대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요오드 섭취 부족과 외부 방사선 노출만이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2. 갑상선 결절은 모두 암인가?

갑상선 결절이라고 모두 암은 아닙니다. 갑상선 결절은 양성과 악성 결절로 분류가 됩니다. 갑상선 결절의 95%는 양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양성인 경우에는 예후도 좋고 크기가 커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지만 않으면 그냥 두어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반면, 갑상선 결절의 5%가량은 악성이고, 흔히 말하는 갑상선 암이라고 불립니다. 암이라고 해서 너무 걱정하거나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북이 암, 착한 암이라고 할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며 우리나라 환자들의 90%는 예후가 좋은 암에 해당합니다. 

 

1.3. 갑상선 결절 검사와 진단

갑상선 결절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는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는지 갑상선 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비기능성 결절 또는 기능성 결정인지를 구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 외에도 항갑상선글로불린 항체, 항갑상선 과산화효소 항체,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성 항체 등을 측정하여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혈중 칼시토닌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갑상선 암의 한 종류인 수질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는 갑상선 결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절의 크기, 위치, 모양, 석회화 유무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혹 또는 응어리 형태인지, 아니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여러 개로 나타나는 다발성 결절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검사 시 통증이나 큰 불편함이 없어서 여러 번 검사가 가능하지만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결절이 양성 또는 악성(암) 여부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결절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서 의사의 판단하에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여 악성 결절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 조직 검사(세침흡인세포검사)

2.1. 세침흡인세포검사란?

세침흡인세포검사란 가는 바늘로 결절 내 일정량의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을 통해서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로 결절을 유도해서 결절에 가는 주사 바늘을 삽입 후 일부 세포를 채취해 냅니다. 보통 2~3회 찔러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는 마취 없이 진행하므로 시술 후에는 특별한 합병증이나 통증은 없습니다. 검사 후에는 알코올 솜으로 찌른 부분을 5분가량 지혈하면 검사가 완료됩니다. 

 

2.2. 세침흡인세포검사가 필요한 경우

갑상선 결절의 상태나 크기 등을 고려해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진행합니다. 통상 초음파 검사에서 1cm 이상의 결절이 발견되면 검사를 시행하지만 1cm 이하더라도 결절의 형태나 위치 등을 고려하였을 때 암으로  의심된다고 의사의 판단하에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가 결절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검사이지만, 결절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서 충분한 세포나 조직을 채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적절한 검체가 나오는 경우에는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재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검사가 100% 정확도 하지 않으므로 첫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오더라도 대략 3~6개월 간격을 두고 재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갑상선 결절은 치료가 필요한가요?

갑상선 결절은 통계적으로 약 95%가량은 양성 결절인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인 경우에는 암의 종류에 따라서 갑상선 전부 또는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양성인 경우에는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1. 갑상선 양성 결절 치료 여부 

양성 결절은 크기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크기가 천천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성 결절은 전이가 없으므로 보통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1cm 이하의 작은 양성 결절이라도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추적 관찰 중 결절의 크기가 커지거나 악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여 악성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보통 양성 결절은 치료가 필요 없지만 결절의 크기가 커져서 미용상 문제가 있거나, 주변 조직을 압박함으로 인해 호흡 곤란해 지거나 음식물을 삼키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3.2. 갑상선 양성 결절의 치료 방법

갑상선 양성 결절의 경우 크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갑상선 조직의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이고, 비수술적 치료로는 고주파열치료술이나 알코올 경화요법이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갑상선 양성 결절이 3cm 이상으로 큰 경우에 수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목 앞을 절개하는 절개법과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을 할 수 있니다. 결절의 크기가 커서 주변의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간혹 양성 결절 주변에서 악성 조직이 함께 발견이 되기도 합니다.

 

고주파 절제술(고주파 열치료술)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로써 주로 갑상선 결절이 덩어리(고형 결절)인 경우에 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초음파로 유도하에 전극이 부착된 바늘을 결절에 삽입해서 고주파 전류를 흐르게 해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고열로 조직을 태우는 치료 방법입니다. 목에 흉터 안 남고, 통증 및 치료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에탄올 주입 요법과 같이 양성 결절임이 확실한 경우에 사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지만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에탄올 주입 요법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로써 낭성 결절(물혹)로 확인되는 경우 결절 내에 에탄올(알코올)을 주입하여 결절을 없애는 치료 방법입니다. 에탄올을 주입하여 세포를 굳혀 환부를 괴사시키는 원리입니다. 2~3회 조직검사를 통해서 양성 결절이 확실한 경우에 시행되며, 낭종성 결절에 효과가 뛰어나 1~3회 치료만으로도 결절을 없애거나 50% 이상의 크기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자주 하는 질문(Q&A)

Q1. 양성 결절이 악성 결정(암)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나요?

양성이 악성 결절로 변하는 경우는 매우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보통은 양성 결절은 일생동안 양성으로 남아 있어 악성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조직의 일부만 채취하는 세침흡인세포검사는 100% 정확도는 아니므로 양성 결절이라도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Q2. 크기가 5mm 이하인 결절도 치료가 필요한가요?

5mm 이하 결절의 경우 비진단적 검체일 확률이 10~30%가 됩니다. 비진단적 검체란 검체가 부적절하여 양성 또는 악성을 진단하기 어려운 검체입니다. 여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mm 이하이면 악성을 의심할만한 초음파 소견이 있더라도 추적 관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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